1월 전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 역시 같은기간대비 10.4% 줄어들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광공업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감소했다.

맥주와 혼합음료 등이 포함된 음료와 의약품, 비금속광물광업(쇄석, 모래) 등에서는 각각 25.5%, 24.0%, 21,8%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동차와 1차금속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각각 -25.2%, -17.9% 하락하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이 줄면서 출하도 덩달아 줄었다. 1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0.4% 감소했는데 자동차와 1차금속, 전기·가스·증기업 등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줄어들었다.

출하가 감소함에 따라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는데 기계장비와 음료,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는 각각 -32.9%, -22.2%, -18.4% 감소했으나 골판지원지 및 상자 등 종이제품과 자동차 등에서 55.7%, 24.3%나 재고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오랫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1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0.4로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는데 신발·가방 품목은 -1.2% 하락했으나 기타상품(14.9%)과 오락·취미·경기용품(14.7%), 가전제품(10.8%)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모처럼 반등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