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도 중앙회 차원에서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지원방안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경제 및 감염피해자를 위해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 ▲ 기존 담보대출 이자 지원 ▲ 공제료 납입유예 ▲ 약관대출 이자 납입유예 등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는 감염증 확산 저지를 위해 위기 지역에 마스크 20만 개와 손 세정제 10만 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등에 따른 피해 사실이 확인된 자영업자에게 최대 1년간 1천만 원 이내로 무이자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4%대의 대출상품이지만 이번 대출의 경우엔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전액 이자를 지원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출을 받은 피해 자영업자의 경우에도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연 1.5%에 해당하는 이자를 대출 잔여기간(최장 6개월)동안 지원한다.

피해 조합원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협 공제료 납입유예 및 약관 대출 이자 납입유예도 6개월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구 청운신협이 기부한 마스크 10만 장을 비롯한 마스크 20만 장과 손 세정제 10만 개를 대구경북 지역과 위기지역민, 소외계층 등에 우선 전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 범위와 속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신협중앙회는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설 연휴 중 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 전 임직원과 조합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달 25일 신협중앙회 제47차 정기대의원회는 사상 최초로 서면결의로 대체하는 등 조합 총회 등 집회 개최를 연기하거나 최소화하도록 권장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도 지난달 6일 감염증에 취약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윤식 중앙회장은 "신협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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