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신임 장교들의 선별진료소 훈련 참관 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등 군의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군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구 코로나 현장 방문 당시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들의 임관시기와 군의관 입영대상자들의 교육기간을 조정해 대구지역에 긴급 의료인력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현재 국군대전병원과 국군대구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민간 확진자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경북 환자들이 추가로 입원하게 될 음압병동의 장비 작동과 선별진료소 등을 둘러보고 빈틈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될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훈련에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간호장교로 임관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자랑스럽다. 임관되자마자 곧바로 (코로나19 현장에) 보내게 돼 한편으로 안쓰럽고, 한편으로 미안하다”면서 “국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 확진자도 발생하는 만큼 군내 방역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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