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에 도내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연기된다.
  전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등으로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정상 개최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추가적인 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달 28일에 대축전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체육회에 개최 일정 연기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구체적 일정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체육관련 전국대회 일정과 개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며 추후 시·도체육회 의견수렴과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기 결정이 확정되면 하반기 추진에 따른 생활체육대축전추진단 기한 연장, 필요경비 추경예산 확보와 함께 행사추진 전반에 대한 일정을 재검토하고 주 개최지 익산시와 참여도시 13개 시·군과 협력해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