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코로나19 치료체제 전환대비를 위한 마스크 수급과 복지시설 종사, 신천지 신도 조사 등 현장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지사는 3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무회의 이후 도청 실국장들에게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도민들의 불안감과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송 지사는 “마스크 수급 문제가 정부와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며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도민과의 신뢰 구축에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공직자들이 농협과 우체국, 약국 등 공적 공급처를 방문해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적판매처를 통한 수급이 또 다른 불공정을 야기하는 측면이 있다면, 행정기관이 나서 일정 부분 마스크를 구입하고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지자체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송 지사는 신천지 교회시설과 교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관리도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내 7번째 확진자가 전주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우리 지역의 감염 경로가 대구 경북 방문자나 신천지 교인으로 한정된 상황에서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신천지 교회 시설과 교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야말로 지역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여서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 숫자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전북도에서도 산하 복지시설을 비롯하여 도내 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을 파악하고 미리 조치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지역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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