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생도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 축사를 통해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에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면서 “철통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차질없는 추진이 불가피한 과제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도전들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과학전, 정보전, 항공전 같은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2.0, 스마트 공군 전략을 통해 우리 공군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군사관생도 158명이 졸업했으며, 외국군 수탁생 4명을 제외한 생도들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들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개최됐으며,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가족들을 대신해 직접 꽃다발을 준비해 전달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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