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과수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재배 농가에 등록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에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2015년 처음 발병하여, 매년 확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10개 시군에서 188농가, 131.5ha가 발생했고, 올해 2월 초에는 경기도 안성 소재 배 재배농가에서 첫 발생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전북도에는 해당 병해에 대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화상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등록된 예방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약제 방제와 동시에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며 과수원 출입하는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올해 진안군은 수확 후부터 신초발아 전까지 사용 가능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할 예정이다.

김필환 소장은 “전정도구를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으로도 전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세심한 관찰을 통해 병징을 미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에 지원하는 약제로 반드시 적기 방제해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