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북중소벤처기업청 및 전북테크노파크(TP)는 기관간 협업을 통해 전북지역 제조 현장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러한 취지를 살려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참여기업을 지난달 13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해 제조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제다.
그간 정부와 전라북도는 도내 307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했고, 올해는 122개 구축을 목표로 160억원(국비 124억 잠정, 도비 36억)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기업들의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사업이란, 스마트공장 미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및 연동 설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과 기 구축된 공장의 시스템 고도화 및 설비와 연계시스템의 추가 구축·연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북 지역에서 93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와 달라진 지원내용은 공급기업·도입기업 컨소시엄 구성 후 신청이 필수였으나 개발 역량을 보유한 도입기업은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운용인력에 대한 인건비 현물 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동일 연도에 신규 구축과 고도화, 2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업에게는 희소식이다.
특히, 올해는 전북도의 지원비율이 전년보다 상향(10%→15%)됨으로써 기업의 사업비 부담비율은 전년(40%)보다 완화된 35%가 될 예정이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우리 지역의 미래 제조업 경쟁력은 한층 견고해질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