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총 3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등 내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5일 공단에 따르면,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국의 고령·독거 연금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약 2억 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긴급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해 자발적인 헌혈에도 나섰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지역의 어려움을 감안, 공단 임직원의 자발적인 후원금 등으로 마련한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에서 출발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참여의사를 밝힌 공단은 공단 소유 수익형 사옥에 입주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임대료를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35% 감면해주는 방안도 발표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실행 중이다"'며 "앞으로도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 등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방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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