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현대옥 가맹본부’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국 가맹점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6일 현대옥 가맹본부에 따르면 전국 144개소의 가맹점에 무상으로 소독약과 분무기, 방역활동 알림 현수막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각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하자는 취지다.
현대옥 가맹본부에서 지원되는 소독제는 염소수로 살균하는 무독성 친환경 소독약 20L와 분무기 등이다.
현대옥 가맹본부는 일선 가맹점을 찾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업소는 매일 2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가맹본사 전액 부담으로 제작해 모든 가맹점에 공급했다. 이에 더해 매일 2회 방역을 실시하는 가맹점에서부터 매장의 실내·외에 이러한 현수막을 게첨토록 했다.
각 가맹점에서의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우선, 직원들은 매일 2회 매장 내 출입구 손잡이와 식탁, 의자 등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인다.
여기에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가맹점 종업원들은 위생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장 내 손세정제, 발판 소독매트 등도 비치했다.
기존 제공되던 다회용 컵은 일회용 종이컵으로 대체하고, 수저 등 모든 식기류를 삶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현성국 현대옥 가맹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철저한 매장 방역과 홍보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을 결정한 곳도 있는 대구?경북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옥 가맹점은 전주에 20개소, 익산 7개소, 군산 6개소, 고창 2개소, 완주 2개소, 남원 1개소, 정읍 1개소, 김제 1개소, 부안 1개소, 순창 1개소 임실 1개소 등 전북지역에 모두 43개 지점이 있다.
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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