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사랑의 마스크 기부운동을 전개한다.

현재 국가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공급물량 부족으로 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공급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십시일반’ 사랑의 마스크 기부운동을 국가 재난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기획했다.

진안군 공무원과 방문자를 시작으로 진행된 마스크 기부운동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어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미치길 기대하고 있다.

기부 방법은 제한이 없으며, 마스크 기부함은 청사 출입구 정문과 후문에 각각 1개소씩 비치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서 제외된 주민과 방역소독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정 및 사회취약계층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계층에 우선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기부 운동이 전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시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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