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특화산업인 농생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SW(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2.0 플랫폼 사업화’ 공모사업에 ‘빅데이터 기반 농생명 SW 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생명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농생명 분야 사업화,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터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전북도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66억을 포함한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북테크노파크, 전자부품연구원의 협업으로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농생명 SW융합 신규서비스 사업화 △SW 융합클러스터 1.0과의 연계 △산학연계 특화정보 연구 등을 통해 농생명 SW 융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자부품연구원은 △기업 간 협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농생명 데이터 수집·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가 그룹 지원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등을 전담하고, 전북테크노파크의 경우에는 △농생명 SW 교류회 △전문가 세미나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140명의 빅데이터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157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농생명 산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관련 산업의 육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ICT기업이 신산업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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