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용식)은 지난해 12월 16부터 지난달까지 접수한 민원을 토대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두 달여 동안 전화, 방문, 서면, 민원센터, 홈페이지 등으로 접수된 교통민원은 모두 405건으로, 중복 민원 및 불채택 등 54건을 제외한 351건 가운데 173건을 개선했다.

또한, 예산과 추가 공사기간이 소요되는 138건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가지고 있다.

실제 정읍시 구룡동 용호마을 앞 교차로의 경우 교통사고와 역주행을 하는 차량이 다수 발생하는 위험지역으로 도로관리청 및 교통전문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경광등 2개소와 횡단보도 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 장수군 수남초교 앞 교차로는 수남초등학교에서 장수로방면 좌회전 시 별도의 신호가 없어 교통사고가 발생해 신호기에 좌회전신호를 부여해 통행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주시 금암동 대학로 지하차도 도로구조물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도표지 및 가로등 조도를 상향했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도민의 신고와 제보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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