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 농식품 기업과 디자인·마케팅 전공 청년들을 연결해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디자인과 마케팅 활용 역량이 부족한 중소 농식품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농식품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돼 올해 처음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중소 농식품 기업의 신청을 받아 15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청년 디자인단을 모집한다. 
청년 디자인단 모집에 앞서 진행된 기업 수요조사에는 총 71개 기업이 참여해 농식품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고,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이 중 홍보·스토리텔링분야 9개 등 총 15개 과제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이번에 모집할 청년 디자인단은 과제별 1팀씩 총 15팀으로, 희망자는 디자인 전공자를 포함해 3명의 청년이 한 팀을 구성해 3월 27일까지 신청서와 함께 과제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농식품 스토리텔링 디자인단' 사업은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7월까지 디자인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하에 디자인·마케팅 기획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으로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우수 팀에 대해서는 연말에 성과 경진대회를 실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이 시상될 예정이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5인 미만의 식품기업이 81%를 차지할 정도로 농식품기업들의 디자인 및 마케팅 역량은 부족 할 수 밖에 없다"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디자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농식품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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