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가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문화예술인을 위해 지난 12일 젊은 청년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누에 실무자들이 코로나 19 사태에 움츠려있는 도내 젊은 예술가들을 독려하고, 동시에 작년 누에에서 진행한 포트락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을 경청하는 데 주목적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가 진정이 되면 진행 예정인 포트락 프로그램에 젊은 청년 예술가의 공동 기획처 구성과 현장 예술가 중심의 운영방식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참석한 도내의 젊은 청년 예술인들은 앞으로 누에에서 진행되는 공연 프로그램이 다양한 예술가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진행방식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모방식의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무리한 하드웨어보다는 지역에서 예술가가 지속 가능한 예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공연비 지급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누에의 김진아 팀장은 “완주군은 관객의 수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판단하는 곳이 아니며, 지역 기반 창작예술, 지속적인 연계와 순환이 가능한 진정성과 예술성이 담보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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