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농산업 관련 생산업체와 단체의 물품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 따르면 한국곤충산업중앙회(회장 황규민) 소속 전국 13개 생산업체는 지난 15일 식용곤충 제품 523개(1,900만 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 지역 병원 의료진에 전달했다.

전북에서는 이미 발빠르게 한국곤충산업중앙회 전북지부(대표 나만수)에서 지난 4일 도내 9개 식용곤충 업체가 농진청에서 연구 개발한 특허기술로 자체 생산한 식용곤충 제품을 대구지역 병원에 전달한 바 있다.

남성희 곤충산업과장은 "체력 회복과 영양 보충, 면역력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용곤충 제품이 최전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건강에 보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농진청으로부터 수출역량 향상에 필요한 기술, 교육, 네트워크를 지원받고 있는 농식품수출경영협의회(회장 문수호)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의 손길을 보탰는데, 지난 12일 대구·경북지역 현장지원 봉사자들을 위해 즉석 쌀국수 9천 개(1천만 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했다.

문수호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따뜻한 마음이 대구·경북지역에 전달돼 코로나19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