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갑 총선은 민주당 김수흥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특히, 김 후보는 앞서 열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어서 향후 본선에서의 어느 정도 파괴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69.2%의 압도적인 지지도로 여타 후보들을 크게 따돌렸다.특히 익산시 갑지역의 경우 여타 후보들이 0.5~4.9%의 지지도를 보인 데다 없음·모름·무응답층의 비율도 15.6%에 불과해 김 후보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에 이어 민생당 고상진 후보 4.9%, 통합당 김경안 후보 3.1%, 민중당 전권희 후보 2.1%, 민생당 황세연 후보 1.0%를 머물렀다. 혁명당 박순조·최영수 후보는 각각 0.5%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기타후보는 3.1%였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는 18세 이상 모든 연령대층에서 타 후보를 앞질렀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압도적이었다.

김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74.5%와 7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18~29세 53.9%, 30대 67.6%, 40대 63.8%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익산시 갑선거구 2위를 기록한 민생당 고상진 후보는 18~29세 1.2%, 30대 3.3%, 40대 9.8%, 50대 6.7%, 60세 이상 4.1%를 보였다.

익산시 갑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8.6%, 정의당 9.0%, 통합당 4.4%, 민생당 3.2%, 국민의당 2.0%, 민중당 1.4%, 자유공화당 0.4% 등의 순을 나타냈다. 이어 기타정당 1.6%, 모름·무응답은 9.4%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정치권은 박빙의 접전을 벌였던 지난 총선과는 확연히 다른 민주당 우세의 정당지지도를 보이고 있어 공식선거운동 이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시 갑선거구의 후보 선택 기준은 소속 정당이 25.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책 및 공약 20.6%, 인물 및 자질 18.9%, 경력 및 능력 16.5%, 도덕성 11.6%, 출신지역 1.4%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여론조사 응답자 중 투표참여 의향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 76.9%로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어 ‘가능하면 투표할 것’ 15.1% 등이었다.
한편,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50.0%, 정의당 13.0%,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4.4%, 국민의당 3.3%, 민생당 3.0%, 민중당 1.9% 등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 13~1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익산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7.4%(RDD), 무선 92.6%(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7.3%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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