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잃어버린 고양이를 유전자 정보로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고양이 개체를 판별하고 친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고양이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면 세포 안의 미세한 DNA 차이를 유전자 지문처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연구진이 선정한 총 15종의 유전자 마커를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로 증폭하면 단시간에 저비용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반려동물 개체 식별 유전자 마커는 유실·유기 동물보호와 반려동물 산업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자감정도 가능해 고양이 분양과 관련해 정확한 혈동정보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들은 내다봤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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