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5에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3명(김현철 후보, 송상모 후보, 이충국 후보)이 전격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18일 진안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이번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 후보에게 큰 지지를 보내주고 돌아오는 4월15일을 진안선거의 혁명일로, 그리고 세습정치의 종지부를 찍는 기념비적인 날로 만들자”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현철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그동안 세 후보를 지켜주셨고 고향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라며 “세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꼭 당선되어 군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상모 후보는 “선거 승리의 기쁨과 영광은 군민과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군민만을 바라보며 단일화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충국 후보는 “저희 세 후보는 욕심과 자만을 떨쳐버리고 오직 진안의 미래와 지지해주신 군민들의 바람에 보답하는 길을 찾아 단일화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과정은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0명의 진안군민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진행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