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이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금융창구에는 투명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한국전력 전북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내식당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구내식당 내 식탁마다 아크릴 재질의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는 맛있게, 대화는 나중에'라는 스티커를 부착해 직원들이 비대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칸막이 설치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를 사전 차단해 '건물폐쇄'라는 극단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전북본부는 식당에 입장하기 전 손 소독제를 반드시 사용토록 했고, 아침 출근시간에는 한전 선로 진단장비인 열화상기기를 이용해 전 직원 발열체크를 매일 시행하고 있으며, 본부 현원의 20% 수준에서 OA기기를 활용해 재택근무도 진행하고 있다
한전 이경섭 전북본부장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솔선수범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고객과 직원 보호를 위해 영업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설치된 투명 가림막은 가로 60cm, 세로 50cm 크기로 고객과 직원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전북본부는 가림막 설치로 코로나19 비말감염 위험과 고객 불안을 덜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요 전북본부장은 "가림막 설치로 코로나 19 감염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이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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