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내 각 단체의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환)는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구호물품(패드, 이불, 베개 등 침구류 50세트)를 김제시청에 전달했다.
현재 김제시 삼성생명연수원에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와 의료진 등 250여 명이 입소해 치료 중에 있으며,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침구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침구류는 가장 필요했던 긴급 구호물품이다. 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전량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소각처리하고, 외부와 차단하는 등 완벽한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강환 전북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김제시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침구류 세트를 구매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군산지사도 이날 전북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 의료진 격려를 위한 간식 등 200만 원 상당의 응원물품을 지원했다. 군산의료원은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들도 입원하고 있어 최전선에서 발로 뛰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격리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한 간호사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업무도 힘들고 지치지만 이렇게 응원을 받을 때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관영 군산지사장은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힘든 상황에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이야말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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