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가 양자구도로 정리됐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전춘성 전 진안 행정복지국장을 진안군수 예비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진안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3명 총 4명의 예비후보들이 선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전춘성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후보로 확정된 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무소속 후보로는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지역 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무소속 후보들은 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3명의 무소속 예비후보들은 지난 18일 단일화를 전격 선언, 20일 진안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충국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함으로써 진안군수 재선거가 전춘성 예비후보와 이충국 예비후보 간 양자구도로 정리됐다.

이충국 예비후보는 “진안에 더 이상 정치권력 세습은 안 된다는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와 무너진 진안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염원에 단일화가 성사됐다” 며 “군수는 군수답게 공무원은 공무원답게 군민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대접받는 건강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무너진 군정을 바로 세우는 것을 가장 급선무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충국이 앞장서서 지방자치의 정신에 부합한 충실한 군정으로 전국에서 1등 지자체로 만들어 진안군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예비후보는 “민선시대 이후 최초로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어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써 성숙한 진안군 민주주의의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며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하나 된 진안발전에 근간이 되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나 되는 마음이 결국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반증” 이라며 “단일화 된 이충국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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