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부 평야지의 모내기 적기는 6월 하순(26일~30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중부 평야지에서 재배되는 조생종 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내기부터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동안 중부 평야지에서 모내기하는 시기에 따라 쌀 수량과 품질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6월 30일에 모내기를 하면 15일에 한 모내기에 비해 평균 완전미 수량은 28.2%, 쌀 수량은 5.7%, 완전미 비율은 16.5%가 높았다고 발표했다.

반면 한달 후인 7월 20일에 모내기를 하면 평균 쌀 수량이 44.5%, 완전미 수량도 51.4%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태환 재배환경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가을 기온이 높아지고 있어 중부 평야지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경우 모내는 시기를 6월 하순으로 늦춰야 생산량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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