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24일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23일 정읍시 북면에서 경운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던 70대 남성이 경운기가 전도돼 숨졌다. 같은 날 임실군 임실읍에서는 밭으로 물을 대던 양수기의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산불로 이어지기도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 농기계 관련 사고는 1,413건으로 농기계 사용이 많은 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소방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농기계를 점검 없이 사용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기계는 반드시 점검 후 사용하고, 사용 중 이상이 있을 경우 안전한 곳에 안정되게 정차해 전원 차단 후 점검을 실시 할 것”을 당부했다./김수현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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