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힌 관내 딸기재배 농가를 위해 딸기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했다며 특히 코로나 바이라스 검진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군은 지난 24일 오후 고창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지역 딸기 판매행사를 갖고 준비된 물량 400㎏(시가 480만원 상당)를 완판 했다.

딸기는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렵고 장기저장도 곤란한 작물로 3~4월 수확철을 맞아 예년 같으면 학교 급식 등으로 딸기 수요가 많은 시기이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야외활동이 줄면서 딸기농가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기영 농생명지원과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진행된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역농산물 판로확보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군민들을 상대로 소비촉진 운동을 확산시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기로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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