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 일손부족과 생산성 향상으로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서비스 확대 등 농작업 기계화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침체된 지역농업 활성화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적으로 함열본소와 동부분소 2개소를 운영하며 2018년에 비해 18%인 5,017건이 늘어난 2019년도 농업기계 임대사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농번기 농작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대 수입도 1억3,000만원을 돌파해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을 통한 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 농업인에게는 꼭 필요한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럭이 없거나 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농업인은 이용에 불편을 느껴왔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 배달운송료 지원(10만원 기준)을 9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인은 1만원 정도의 운송료만 부담하면 농업인이 직접 선택한 화물운송업체가 운송을 대신하며 농작업 현장에서 농업기계를 편리하게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3월부터 6월말, 9월에서 11월까지는 휴일근무를 실시하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영세농업인을 위한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사업과 농작업을 대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 및 농작업 기계화 촉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사업은 영세·소농가의 농업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고령·여성농업인이 다루기 편한 소형농업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통한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농촌인력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3억1,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30농가를 선정하고 관리기, 예초기 등 소형농업기계 구입비용의 50%를 지원(150만원 한도)하기로 했다.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첨단농업 선도 인력 양성하기 위해 농기계등화장치 부착지원, 농기계종합보험지원, 소형건설기계 면허 및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출시되는 농업기계의 경우 대부분 등화장치가 부착되지만 예전에 구입한 농업기계는 등화장치가 없어 야간 운행시 교통사고 위험이 따른다. 특히 농업기계 교통사고는 다른 일반차량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7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농기계등화장치 부착지원사업은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위해 대상농가를 직접 방문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4년 동안 등화장치를 부착한 트랙터와 경운기는 총 880대에 이르게 된다.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부터 농기계종합보험의 가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농기계종합보험료(국비 50%, 자부담 50%) 중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자부담 일부(30%)를 도비와 시비로 추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보험대상 농업기계인 트랙터, 경운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등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이다.

특히 영세농업인(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보험료 100%를 지원하여 자기부담금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좀 더 많은 농업인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및 영농기술능력 향상을 위한 3톤 미만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과 드론 자격증 취득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지게차와 소형굴삭기는 농업현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건설기계로 농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해당 기종의 조작법,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 면허취득 교육을 통한 안전한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 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른 드론을 농업현장에 발빠르게 적용하여 첨단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20명의 농업인에게 자격취득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항공촬영을 통한 농작물 생육 확인, 병해충 방제 등 활용도가 높고 농촌의 고령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의 획기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도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심정홍 과장은 “농업인 임대사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면서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농업인의 편익을 증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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