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175330) 경영진들이 자사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이 4만 주를 매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영진 6인이 지난 17일부터 4일에 걸쳐 자사주 총 7만 8천 주를 매수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더불어 JB금융그룹 계열사 경영진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 총 31만 7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는 JB금융그룹 경영진들은 이번 매입을 포함해 1년간 총 90만 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황이다"며 "이번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JB금융그룹은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책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ROE 10.2%, ROA 0.77%를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으며, 전년대비 41.6% 성장한 역대 최고 수준인 3,41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베트남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