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예농협이 각급학교들의 개학연기로 급식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농업에 종사하는 농가들을 위해 꾸러미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원에농협이 지난 13일부터 전북 친환경 연합사업단과 함께 시작한 꾸러미사업은 소비자가 요구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소포장 단위로 박스에 담아 배달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익산원협에서 하루에 약 2,000건을 주문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주문받은 물량은 전북지역에 곳곳에 배달되고 있다.

꾸러미사업이 알려지면서 물건을 받아본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갈수록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판로가 끊겨 시름에 잠겨있던 친환경농가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을 던져주고 있다.

김봉학 조합장은 “친환경생산농가들이 개학연기로 인해 판로가 막혀 생산된 농산물을 폐기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꾸러미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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