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주관하는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전주한벽문화관의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가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사업은 한문연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라북도에서는 3개 지역(전주, 완주, 부안), 4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별주부가 떴다’를 통해 3,000만원 지원이 결정되었으며 지원금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유쾌한 놀이극-별주부가 떴다’는 2019년 초연하여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한국적 공연양식인 ‘창극’과 현대적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 양식이 결합된, 제목처럼 그야말로 ‘유쾌한’ 마당공연이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수궁가’를 통해 ‘바다쓰레기’라는 세계적 환경 고민을 녹여내었고 토끼는 ‘유투버’, 용왕은 바다쓰레기로 큰 병을 얻었다는 설정 등 현대 사회의 고민과 문제를 재치있게 그려내었으며 해학은 기본, 예술성과 공감까지 얻을 수 있는 현대판 놀이극으로 기획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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