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월급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었습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지난 27일 전북도 총무과 김형준 주무관(29세)이 지역교육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첫 월급 1,424,51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출신인 김형준 주무관이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2019년도 제6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해 전북도 총무과에 임용되자 지역사회에서 받았던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로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김 주무관은 “첫 월급 기부의 꿈을 이루었고 동시에 새로운 꿈을 향한 발걸음도 시작하게 되었다”며, “오랜 시간 꿈꿔왔던 공무원의 꿈을 이룬 것은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 덕분이었고, 받은 만큼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에 기꺼이 첫 월급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배 이사장은 “김제사랑장학재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탁해 준 정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수한 젊은이들이 기탁자와 같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김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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