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드림스타트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집에 머무는 사례관리의 아동 148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따른 대면서비스 제한으로 사례관리 및 집합행사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148세대에 ‘놀 궁리 꾸러미’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놀 궁리 꾸러미’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학교 개학 등으로 오랜시간 가정 돌봄에 지쳐 온 종일 스마트폰 게임 등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과 부모에게 아동 발달에 따른 놀이와 양육방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시 드림스타트는 보드게임, 부모교육자료 및 손세정세, 손소독제, 마스크등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위생용품을 포함 총 5종으로 구성한 놀 궁리 꾸러미를 지원하며 가족간의 소통 기회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꾸러미 전달은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유선 통화 후 집 앞에 두는 등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대면 전달을 원칙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며 지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아이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든 요즘,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가정돌봄마저 차별되는 돌봄격차를 완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된 손소독제와 마스크는 청년단체 ‘무궁무진’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에서 후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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