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들의 발이 되어준 전북고속(대표이사 황의종)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1920년 1월 '전북자동차상회'로 창립한 전북고속은 호남 최초의 장수기업으로 창업 100주년의 첫 기수가 됐다.

1944년 당시 조선총독부령에 따라 전국 각도의 1도1사 방침으로 전북 운수업 전체회사를 통합한 '전북여객 자동차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 이후 매년 1월 1일에서 4월 1일로 창립기념일이 변경됐으며, 1993년 10월 고속버스 인가를 받게 됨으로써 1994년 4월 1일 현 상호인 '주식회사 전북고속'으로 새단장 했다.

전북고속은 100주년 창립기념식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가을인 11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황의종 대표이사는 "여전히 지역간 교통이나 산간 벽지주민과 서민,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게는 더 많은 교통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고속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성원으로 키워온 기업임을 큰 가치로 여기고, 더욱 노력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전북도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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