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26회째를 맞는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에 대한 공모 접수가 이달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는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출품작에 대한 공모를 오는 5월 16일까지, 출품 접수는 5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를 포함, 전국 6개 지역에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출품작은 ▲전통(지호, 지승, 색지, 지장, 지화, 부채, 수록지 등) ▲현대(한지조형, 의상, 닥종이인형, 한지그림, 한지부조, 낙화 등) ▲기타(문화상품, 민화를 응용한 한지공예, 창작한지, 응용한지 등) 3개 부문이다.
출품자격은 국내·외 제한이 없으며, 타 전시, 공모전 입상작 및 모방작을 제외하고는 출품이 가능하다.

한지의 본향인 전주에서 매년 열리는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지공예문화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자랑하고 있다. 당초 5월 초 시상식을 개최하고자 공모 일정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5월 말 목표로 공모 일정을 수정하게 됐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2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입상작은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10일 간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이광진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장(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지공예 예술인들의 창작열과 예능 실력들을 유감없이 뽐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멋진 한지 공예작품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지공예대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지문화축제 누리집(jhanj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축제 사무국(063-271-2503)으로 하면 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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