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로 경영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는 고창황토배기유통이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을 통해 그간 침체돼 있던 농산물 유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고창황토배기유통은 개별적으로 출하하는 중소 농업인의 통합마케팅 출하시스템을 구축, 확대하는 한편 기존에 추진해 오던 농산물 유통사업의 취급물량 규모를 늘리고 특히 공동사업을 활성화시켜 유통 시설장비 가동 율을 높임으로써 흑자경영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에 따라 건고추 장터를 개설해 고추 생산농가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이끌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기존에 조성된 장터공간을 활용한 중·소규모의 농산물 관련행사도 집약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고창군은 통합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총 13개 사업에 24억3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거래교섭력을 강화시키고 유통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농산물을 출하시켜 경영안정을 도모해 간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생산·유통에 통합마케팅 사업을 집중해 지원한다”며 “고창황토배기유통이 많은 시련도 있었지만 농산물 유통사업 활력을 토대로 흑자경영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전문농산물 유통회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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