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방지를 위해 상반기에 예정된 익산식품대전을 하반기로 연기해 실시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식품대전 개최를 위해 오는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익산식품대전을 하반기인 9월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식품진흥원 측은 “국가 전체가 코로나19의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식품진흥원도 이에 동참하고자 익산식품대전 개최를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진흥원은 “익산식품대전은 최첨단의 식품연구와 생산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국가식품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의 철저한 차단이 중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9월에 열리는 ‘익산식품대전’은 당초 예정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전시에서 전북권 식품사업단과의 연합행사로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제10회 국제식품컨퍼런스와 DLG(독일농업협회) 품평회가 행사기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2년 동안 서울·수도권 중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과 건강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해온 ‘NS cookfest(주관, NS 홈쇼핑)’가 식품대전 현장에서 보다 알차고 풍성한 식품축제로 펼쳐지며 지역경제 및 식품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윤태진 이사장은 “예정된 익산식품대전을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국민 모두가 봄을 반납하는 맘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며 “신체의 면역을 증진시키는 기능성 식품과 온라인배송시스템에 최적화된 식품개발 등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한 식품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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