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각계가 서로를 돕고 격려하는 등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1일 전주시 덕진소방서를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물품을 전달했다.
이 날 여경협 전북지회는 모싯잎떡, 양갱, 약과, 초코파이, 피로회복제 각 200개와 손소독제 20개 등 회원사들이 모아준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했다.
여경협 김지혜 전북지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사태 장기화로 인해 지친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덕진소방서와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안전점검 및 소방점검 사업 등에 회원사들과 함께 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농협은행, 농·축협 등 범농협 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금, 방역용품, 우리 농산물 등을 기부해 사태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농협중앙회는 대구·경북 지역에 1,000만 원 상당의 반찬 1,206개를 전달하고, 농협은행은 전북도에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전북 관내 시군지부는 농·축협과 협력해 지자체에 1억6,93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전북농협은 범농협 차원에서 졸업식이나 행사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6,500만 원 상당의 꽃을 구매하는 등 꽃 소비촉진 운동을 주도했다.
이밖에도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 친환경농산물 소비, 전북농산물 팔아주기, 헌혈행사 개최, 구호급식차량 전달, 착한 임대료 동참, 각종 금융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임직원 성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전남·전북광역본부와 KT노조 전북본부는 1일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의료진에게 KT직원들이 모은 사랑나눔기금으로 마련한 휴대폰 보조배터리 300개와 라면을 지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노동조합도 1일 제32주년 노동조합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북지역 조합원들에게 총 4,100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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