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만300명의 생계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도는 1일 무급휴직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택배기사, 연극배우 등),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생계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일용직 실직자를 위해 공공분야 단기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에는 국비 70억원을 비롯해 총 140억원이 투입되며, 도내 취약계층 1만 360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인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사업은 고용보험 가입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이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경우 해당 근로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이 사업에는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930명에게 월 최대 50만원씩 2달간 지원된다. 대상자는 가구 중위소득 100% 이하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고·프리랜서 등에 대한 생계비 지원사업'은 일거리가 줄어들거나 일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특고·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775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비정규직 실직자에 대한 단기일자리 제공사업은 일자리를 잃은 비정규직(일용직)에게 공공기관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680명에게 월 180만원, 3개월 간 최대 540만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실직자의 생계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온라인, 휴대전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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