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른하게 찾아오는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봄나물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춘곤증을 이기고 몸에 활력을 채워주는 제철 약초로 더덕, 쑥, 갯기름나물을 1일 추천했다.

춘곤증은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으로 비타민 B1과 C, 무기질이 많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덕은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과 섬유질 등이 함유돼 있어 춘곤증을 쫓는데 제격이다.

쑥은 성질이 따뜻해 몸 안에 들어온 한기를 없애고 통증을 줄여줘 신진대사를 촉진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갯기름나물 역시 비타민 B1, B2, C, 칼륨, 칼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이기는 데 효과적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춘곤증을 겪는 봄철에 더덕, 쑥, 갯기름나물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초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고 활력을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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