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 및 자금 조달, 인력 유출 등 기업 경영환경 전반에 피해가 발생되면서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전북도 기업지원과 이연희 주무관이 ‘전라북도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사업’을 유연하게 개선, 선제적으로 대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비, 연구인력 유지 등을 위한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에 애로가 있다고 판단, 도에서 추진 중인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사업(선도, 도약, 돋움기업)을 일부 개편해 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주무관의 노력으로 이번에 개편된 내용은 최대 50%였던 기업 자부담률을 10~20% 범위 내로 대폭 완화했다.

또 사업 지원금도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징수해 선지급함으로써 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이 강화됐다.

여기에 기술개발사업의 인건비 지원 범위를 신규인력에서 기존인력까지 확대해 코로나19로 인력 유출에 애로가 있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됐다.

이 주무관은 “전라북도 성장사다리 기업 육성은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마케팅, 품질혁신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사업 개편을 통해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주무관은 지난 2003년 9월 최초 임용돼 남원시를 거쳐 현재 전북도청 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에서 행정 6급으로 재직 중에 있다./박은 기자·parkeun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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