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사과 꽃이 빠르면 4월 초부터 필 것으로 보여 저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지' 사과의 예상 만개기를 살펴보면 전북 장수의 경우 18일에서 20일 사이로 예측됐는데, 늦서리나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기상 예보를 청취해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살수, 방상팬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선 인공수분과 꽃가루 운반 곤충을 준비해야 한다. 결실률을 높이려면 방화곤충을 방사하기 전에 과수원 잡초에 핀 꽃을 미리 제거하는 편이 좋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교선 사과연구소장은 "올해는 사과 꽃 피는 시기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저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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