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가장 큰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생활쓰레기 29만톤이 11년만에 완전히 처리됐다.

익산시는 부송동지역에 압축시켜 야적한 생활쓰레기 29만톤이 11년에 걸쳐 최종 소각되면서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 하나가 해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익산시는 금강·부송매립장에 압축 포장해 야적하고 있던 29만톤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최종 소각처리 했다고 덧 붙였다.

야적쓰레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처리하지 못한 생활쓰레기로 금강동 매립장에 18만5,000톤, 부송동 매립장에 10만5,000톤 등 총 29만톤을 야적해 악취 등이 발생하며 주민들의 민원을 불러 일으켰다.

시는 2009년 1월부터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인 신재생자원센터를 가동하여 매일 60톤씩의 쓰레기를 원할하게 처리하며 지난 2일까지 야적된 압축쓰레기를 모두 소각처리하며 11년만에 익산시의 숙원사업 하나를 해결했다.

익산시는 4월중으로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등 일정기간 반입량을 조정하면서 악취없는 재생센터 운영을 위한 정상가동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야적쓰레기가 있던 매립장 부지는 2021년 약 50억원을 편성하여 최종 복토 공사를 실시 후 사용 종료 할 예정이며, 공사 완료 후 매립장 토지 활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청소자원과 채수경 과장은 “금강・동산동, 부송・팔봉동 지역주민의 깊은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안정적 처리에 최선을 다해 환경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재생자원센터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소각해 발생하는 소각열로 온수와 전력을 생산,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두었고 지난해 말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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