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쿠폰을 지원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해 아동양육 가구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만 7세 미만의 아동 3만5,000여명에게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아동돌봄쿠폰은 기존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카드를 보유하지 못한 가구는 6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프트카드를 신청·접수하면 된다.
시는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통해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함과 동시에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등 지원정책과 함께 위축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쿠폰이 지급될 것”이라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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