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6일 최근 전북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높아 이상기온에 대비한 뽕나무 생육초기 병해충 방제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기원에 따르면 오디수확용 뽕나무는 전북지역이 주산지인 작물이며, 해마다 뽕나무에는 뽕나무이, 총채벌레, 균핵병 등 10여종의 주요 병해충이 발생하며, 특발생초기 등록된 방제약제를 살포하여 충분히 예방 및 방제가 가능하다.

균핵병과 뽕나무이는 뽕나무가 발아한 후 잎이 전개되는 4월 중, 하순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실시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나,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한 올해에는 1주일가량 앞당긴 처리를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약제 방제가 어려운 누에사육용 뽕나무는 생육관리(시비, 전정), 포장관리(제초, 토양멀칭), 환경관리(작업도구소독)등의 경종적방법과 수확직전에 고삼이나 데리스 추출물과 같은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한 친환경적방법으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이상식 연구사는 “평년보다 상승한 기온이 뽕나무 산물인 오디와 누에 생산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며, 재배 시기별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돌발 병해충에 따른 적합한 방제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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