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천선미 고창부군수가 취임 100일은 맞았다. 천 부군수는 군 최초 여성 부군수로 부임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그간 평가는 기대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군의회와 행정의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면서 의원들의 평판도 좋다.

군에 따르면 천 부군수는 부임하자마자 2021~2022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 발굴과 재정조기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가적인 재난상태인 코로나19 대응을 챙기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생각보다 아주 바빴습니다. 금세 100일이 지났네요” 오는 6월이면 반환점을 도는 천건미 부군수는 ‘조정, 중재, 플레이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완성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다. 조정과 중재를 하고, 때론 직접 플레이어 역할도 해야 한다”며 “재정 투입 우선순위를 정하고, 과한 진행은 조금 늦추고, 너무 늦은 사업은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기업체 현장을 방문하고 상인회 등과도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는 천 부군수는 “고창군이 계속 발전하려면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한다”면서 “현재 고창군 관내 기업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하나하나 풀고,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안을 찾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복지 전문가로 알려진 천 부군수는 20여년 넘게 사회복지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살려 국·도비 확보에 노력하는 등 고창군 현안사업 해결에 발 벗고 나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 ‘여성친화도시 사업계획 수립’과 ‘노인 은퇴자 작업공간 공모사업’, ‘고령자복지주택 실시설계 사업’ 등의 사회복지 현안에 방향성을 제시하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이끌고 있다.

천선미 부군수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은 지금 젊은 도시로 발돋움하면서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모두가 행복한 높을고창 실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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