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율이 전체 86.7%로 도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제도는 군산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이 군산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군산시에서 확인 후 10만 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등기우편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9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비 1,200만 원, 시비 2,800만 원을 포함해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원 가능한 전체 고령운전자 400명 가운데 현재 347명인 86.7%의 지원자가 신청해 추가로 210명 분량인 2,100만 원의 추경 예산을 만들었다.

고남철 교통행정과장은 “군산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원스톱서비스 제공으로 도내에서는 최고로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을 확대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최근 들어 우리 사회의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고령자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 추세에 있는 가운데 군산시와 군산경찰서의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1일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자에 대해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로 지급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