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익산경찰서장은 7일 익산시 황등면 소재 황등농협을 방문해 다액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A씨는 지난 2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명의가 도용됐으니, 예금을 인출 해 집에 보관하라”는 전화에 속은 피해자가 현금 3,000만 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해 인출을 제지하고 인근 황등파출소에 신고해 주민의 재산을 보호 하는데 기여했다.

익산경찰은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고 피해자가 대부분 사회적 약자임을 감안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경찰활동에 전개하고, 특히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은 농․축협, 우체국 등 금융기관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임성재 서장은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은 경찰과 시민이 함께 공동 협력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큰데, 황등농협에서 모범적으로 매우 잘 대처해줬다.”라며 감사를 전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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