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농식품 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농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3년 차를 맞고 있다.

이 사업은 5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우수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창업 사업화의 단계별로 기술이전 지원, 시제품제작 지원, 상품화 디자인지원, 사업화 성장단계로 홍보지원 등 각 단계별 기업 수요에 맞춘 패키지형 지원을 시행한다.

올해는 창업 신규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확보, 판로확대 계획 및 대표자의 사업화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5개 농식품 창업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창업기업인 '향토자원연구소'는 쌀가공식품 창업기업으로, 독특한 식감의 쌀솜사탕(라이스볼) 제조기술 확보로 지역 관광상품화와 동시에 글루텐프리 스낵제품 해외 수출의 Two Track 전략이 좋은 평을 받았다.

'성원PCM'은 기관지염, 항염증 및 미세먼지 제거 효능을 증진시킨 도라지 액상스틱 제품의 사업화를 기획, 트렌디한 기술 접목과 소비자 기호 증진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유)소담식품'은 6차산업인증을 기반으로 체험형 공장 확대 계획 및 한국형 낫또와 간편식 혼합장으로 상품성을 높이는 시장침투 전략 수립 등 명확한 성과를 제시했다.

또한, '㈜담음'은 마쇄(磨碎)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건강음료 개발을 기획해 향후 음료시장에서 신조류를 형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우리푸디스'는 냄새 없는 청국장 제조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청국장과 묵 제품의 소포장 개발을 통해 기존 B2B위주의 판매망을 B2C로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 최근 코로나19 등으로부터 비롯된 온라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자 하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전라북도와 생진원은 2020년 선정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패키지형지원과 함께 제품개발 R&D, 경영, 마케팅, 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본 사업 외에도 농식품 창업아카데미, 창업보육센터 운영 및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 농식품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추가 사업을 발굴해 농식품 창업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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