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비 125억원을 확보한 도는 평가센터 구축에 시동을 걸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질병으로 인해 ‘원헬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동물용의약품 중심의 미래신성장산업 육성기반인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해 시대의 요구에 맞춰가겠다는 각오다.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동물용 의약품의 국내 허가 및 수출 시 필요한 평가시험을 수행하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 시험 실시 기관(GLP) 건립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옆 부지에 지상 2층, 9300㎡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 중 ‘동물케어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우수한 품질의 동물용의약품 생산 및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도 농생명연구분야 인프라를 이용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도의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헬스'는 사람·동물·환경이 건강은 하나, 동물이 살아야 사람도 산다는 개념이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