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주 일제소독의 날’이 8일 여섯 번째로 진행됐다.
전주시는 이날 77개 구간에서 공공기관, 단체, 소상공인, 공동체, 시민 등 1,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섯 번째 전 시민 일제 소독운동을 진행했다.
특히,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공원과 공원 내 화장실, 소규모 놀이시설과 운동기구에 대한 소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1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목욕탕 51개소와 유흥주점 29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도 동시에 진행했다. 나아가 휴원 권고에도 불가피하게 운영을 시작한 학원, 교습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자체 생활방역을 집중 독려했다.
이와 관련 시는 밀폐공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워 감염우려가 높은 75개소의 버스승강장 방한텐트에 대해서도 철거를 추진하고, 소독작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비의무관리 공동주택 111개소에 대해서도 15개조 30명이 참여해 소독을 실시하고 이용업 종사자에 대한 예방수칙 홍보도 진행했다.
각 주민센터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소독약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소독장비도 임대해 주민들의 공간이 자체적으로 소독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21건의 예식이 진행된 예식장 8개소에 대한 발열 체크 여부, 손소독제 비치 여부, 자체 소독 여부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키도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일제소독 운동을 동시에 펼쳐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상황에 맞게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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