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안·무주·장수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간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당과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장점으로 안호영 후보가 앞서가는 형국이지만, 무소속 임정엽 후보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MBC·JTV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56.5%의 선호도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선호도 2위인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33.4%를 기록중이다.
눈여겨 볼 점은, 안호영 후보는 지난달 1차 조사 때보다 2.3%가 줄어든 반면, 임정엽 후보는 1차 조사(3월 14~15일) 때보다 6.4%가 상승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얼마나 추격할지 관심사다. 지난 1차 조사와 비교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31.8%p에서 23.1%p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미래통합당 김창도 후보는 2.8%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7.2%였다.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도 안호영 후보는 58.1%를 기록했고, 임정엽 후보는 34.4%를 보여 전체 결과와 큰 차이는 없었다.
안호영 후보는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50~60% 초반대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18~29세에서는 35.2%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60대 이상(62.4%)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임정엽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에서 30% 초·중반대를 기록했고, 50대(40.9%)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60대(29.8%)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안호영 후보는 완주군 52.7%, 진안군 63.2%, 무주군 62.7%, 장수군 57.0%였으며, 임정엽 후보는 완주군 36.9%, 진안군 28.3%, 무주군 26.6%, 장수군 33.4%를 보였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4.6%였고, 후보별지지 강도는 안호영 후보 지지자가 88.9%로, 임정엽 후보 지지자(78.6%)보다 높았다.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가 66.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무소속 임정엽 후보 17.4%, 미래통합당 김창도 후보 0.2%를 기록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6.4%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8.4%, 정의당 11.5%, 미래통합당 5.3%, 국민의당 2.7%, 민생당과 민중당 각각 1.4%, 우리공화당 0.4%였다. 기타정당은 3.2%, 없음·모름·무응답은 5.8%였다.
비례대표지지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더불어시민당이 39.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의당 13.7%, 열린민주당 11.9%,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 각각 2.7%, 민생당 1.2%, 민중당 0.8%,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 각각 0.4% 등의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6%, 없음·모름·무응답은 23.9%를 보였다.한편, 비례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5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13.8%,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3.6%, 열린민주당 2.7%, 민중당 1.7%, 국민의당 1.6%, 민생당 0.4%, 친박신당 0.2%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4월 6~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유선 10%(RDD), 무선 9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28.0%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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